아이폰 사진 1만 장, 30분 만에 정리하는 법 — 중복 제거부터 AI 앨범 정리까지
2026년 10월 · 읽는 시간 약 4분 사진 앱을 열 때마다 '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' 알림이 뜬다. 몇천 장, 많게는 1만 장이 쌓여 있는데 뭐부터 지워야 할지 막막하다. 문제는 사진이 많아서가 아니라, 같은 사진이 여러 장 있고, 찾지도 않는 스크린샷이 수백 장 끼어 있고, 아무도 분류해주지 않기 때문이다. 이번 글은 그 막막함을 30분 만에 끝내는 순서다. 아이폰 기본 기능의 '중복된 항목' 병합 → AI 스마트 앨범 정리 → 유사 사진 정리 앱 → 다시 쌓이지 않는 루틴 까지, 돈 안 들이고 따라만 하면 되는 절차로 정리했다. 글을 다 읽고 나면 '정리해야지'에서 '정리 끝났다'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. 1. 중복된 항목 병합 — 5분 만에 끝나는 첫 단계 연사로 찍은 사진, 메신저에서 받은 사진을 또 저장한 것, 편집 앱에서 저장한 편집본, 같은 사진을 에어드롭으로 주고받은 것. 중복은 용량을 먹는 가장 흔한 주범이다. 사진 한 장이 3~5MB이니 백 장만 겹쳐도 수백 MB가 나간다. 아이폰은 iOS 16부터 이런 중복을 알아서 찾아 모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. 사진 앱을 열고 하단의 앨범 탭(iOS 26의 컬렉션 탭)으로 간다. 맨 아래로 스크롤하면 '유틸리티' 섹션이 있고, 그 안에 '중복된 항목' 이 있다. 들어가면 완전히 동일하거나 시각적으로 유사한 사진·동영상이 나란히 묶여 표시된다. 이 앨범이 아예 안 보인다면 축하할 일이다. 정리할 중복이 없다는 뜻이다. 각 항목 옆의 '병합' 버튼을 누르면 가장 화질이 좋고 메타데이터(촬영 시간, 위치 정보 등)가 온전한 한 장만 남고 나머지는 정리된다. 개수가 많으면 오른쪽 위 '선택'을 눌러 모두 선택한 뒤 한 번에 병합할 수 있다. 수백 개가 쌓여 있어도 몇 분이면 끝난다. 동영상 중복도 놓치기 쉽다. 같은 영상을 여러 번 저장하거나, 편집 앱에서 내보낸 파일이 원본...